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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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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검·인정 구분고시

판형

교과서의 판형은 용지의 경제성, 편집의 융통성, 책 관리의 용이성, 학습자의 심리 등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용지 이용 면에서 국판과 4X6배판은 용지의 손실이 없지만, 크라운판은 막대한 용지 손실을 발생한다. 그런 반면, 크라운판과 4X6배판은 제본에서 종이 결을 제대로 낼 수 있지만, 국판은 종이 결이 맞지 않아 책장을 넘기기가 어렵다. 교과서의 판형의 여러 전문가들은 국판을 지양하고 크라운판이나 4X6배판으로 택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 이유로 경제성과 책 관리의 용이성을 들고 있지만, 이보다는 편집의 융통성과 학습 효과의 촉진에 있다고 하겠다.국어과의 경우, 이런 건의를 받아들여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서 모두 4X6배판으로 바꾸었다.

글자의 크기와 모양

글자의 크기와 모양은 글자의 가독성(可讀性, legibility)과 변별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글자의 가독성은 글자 그 자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정도를 말하며, 변별성은 한 글자와 다른 글자의 형태를 식별해 내는 정도를 말한다. 글자의 크기나 모양이 읽기 및 내용 이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외국에서는 많이 이루어져 왔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이다. 그러나 교과서 활자 크기에 대한 국내외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활자는 고등학교 2학년 교과서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학년의 교과서 활자가 적정 크기를 넘기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의 교과서 활자는 현재보다 훨씬 작은 것으로 낮추어져야 한다.

지질과 색상

종이의 질은 글자의 선명도에, 그리고 색상은 글자 지각에서 오는 피로감에 영향을 미친다. 현재 우리나라에 사용하는 교과서의 종이는 70g 미색 중질지이다. 중질지의 장점은 불투명도가 높고 종이가 얇아도 뒷면의 글자가 배어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제 실험 연구 결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중질 미색종이는 읽기에 별로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삽화

글과 함께 실린 교과서 삽화는 글 내용에 대한 흥미 유발과 내용의 이해에 대한 보조 장치로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한다. 새 교과서를 받아든 학생들이 제일 먼저 보는 것이 바로 삽화이다. 그리고 삽화가 재미있으면 글을 읽기도 한다. 특히, 국어 교과서에서 삽화는 매우 중요한 학습의 도구로 작용한다. 교과서의 삽화는 내용 이해와 관련하여 세 가지로 그 기능을 구분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필수적 기능으로서, 삽화 자체가 학습의 내용을 나타내는 것이다. 두 번째는 보조 기능으로서, 글 내용 이해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장식용 삽화이다. 글 내용과 아무 관련 없이 단지 여백을 처리하기 위한 장식용 삽화가 이에 해당된다.

- 출처 : ‘교과용도서내적체제개선에관한연구, 한국교과서연구재단, 2004.01’ 의 자료를 참고하여 편집하였습니다.